황재균과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은다.
15일 황재균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 만나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롯데는 앞서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KBO규약 104조 1항에 따르면 구단은 KBO에 현역선수로 등록한 뒤 KBO에서 정규시즌 7시즌 이상 뛴 선수에 대해 총재에 사전 승인을 얻어 해외 구단에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양도할 수 있다. 104조 2항에서는 ‘제1항에 따라 해외 구단에 양도할 수 있는 선수는 1년에 한 명으로 한다’고 나와 있다.
즉 손아섭과 황재균 둘 중 하나는 빅리그 진출을 포기해야 한다. 황재균은 “(손)아섭이와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 부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미 의사를 전달했고, 이제 구단의 결정만 남았다. 나는 조용히 기다리며 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