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또 한번 매머드급 수주를 따냈다.
OCI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 OCI솔라파워는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시 전력공급회사 CPS 에너지와 50㎿ 규모 ‘태양광발전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OCI는 미국 텍사스 주에 건설 중인 총 7개 발전소 가운데 알라모6이 위치한 피코스카운티 지역 263만㎡ 부지에 50㎿ 규모 태양광발전소 알라모6+를 추가 건설하게 된다. 2016년 10월 준공 목표다. 생산 전력은 2017년부터 25년간 CPS에너지에 장기 공급된다.
OCI는 지난 2012년 샌안토니오에 북미 최대 태양광발전소인 400㎿ 알라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 지속적으로 수주·구축 실적을 키워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를 준공했으며, 올해말 100㎿ 규모 알라모5를 준공할 예정이다. 알라모6와 알라모7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들 발전소에는 OCI가 알라모 프로젝트에 태양광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세운 셀·모듈 제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가 만든 고효율 모듈이 들어간다. OCI의 또 다른 자회사인 선액션트랙커스가 생산하는 추적 시스템도 적용한다. 추적 시스템은 태양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태양광 패널을 회전시키는 장치로 발전 효율을 높여주는 신기술이다.
윤석환 OCI솔라파워 사장은 “북미 지역에서 단기간 대규모 태양광발전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OCI솔라파워가 그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발전 개발자로서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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