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특허청, "국유·물질특허 검색도 쉽게"

국유특허와 권리만료예정 물질특허에 대한 검색이 쉬워진다.

특허청은 농촌진흥청과 국가기술표준원, 국립대학교 등이 보유한 국유 특허·실용신안·디자인과 의약·바이오 등 6개 분야 만료예정 물질특허에 대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유 특허·실용신안·디자인’은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한 발명·디자인을 대한민국 이름으로 출원·등록한 지재권이다. 이 중 △특허 4504건 △실용신안 506건 △디자인 398건 등 총 5408건이 검색서비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누구나 유·무상 실시 가능 여부와 명칭, 등록일자, 해당기관 등의 항목을 특허정보넷 키프리스(www.kipris.or.kr) ‘TODAY KIPRIS’ 코너에서 검색할 수 있다.

최근 김치소스 관련 기술이전을 통해 매출이 20억 원 증가하거나, ‘벌침액’ 기술이전을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유 특허 활용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유특허활용사례 <자료:특허청>
국유특허활용사례 <자료:특허청>

특허청은 이번 검색 제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유 특허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6개 분야(의약, 바이오, 화장품, 식품, 화학소재, 농약) 물질특허 중 2017년까지 권리가 만료되는 특허도 만료예정일과 기술 분야, 출원·등록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다. 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해외 유명 제약사의 만료예정 물질특허 정보를 쉽게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들보다 빨리 복제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새로운 용도로 의약품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질특허=정밀화학(의약)과 고분자,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발명된 화합물이나 미생물 등 신규물질에 부여되는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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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신명진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