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 해체…기능은 전문기관에 이관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이 해체되고 기능이 한국임업진흥공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 이관된다.

기획재정부는 산림청이 녹색사업단 해산을 위한 관계법률 개정안을 지난 15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녹색사업단은 2006년 녹색자금 관리를 위해 설립됐지만 업무 영역이 필요에 따라 확장됐고, 사업인력보다 지원인력을 과다 운용하는 비효율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녹색사업단을 해산하고 기존 기능은 전문성을 고려해 연관기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외산림 개발, 산림탄소 상쇄제도 관리 등 산림경제 업무는 한국임업진흥공단으로 이관된다. 녹색자금 운용, 산림체험 교육 등 산림복지는 내년 3월 신설 예정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녹색사업단 해산은 유사·중복 업무를 전문기관으로 일원화하는 발전적 조치”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