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디스플레이에 OLED조명 사업 양도

LG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로 일원화한다.

LG화학은 소재사업 집중을 위해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 OLED조명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관련기사 10월 8일자 2면]

LG화학 OLED 조명 사업부는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에 속해 있으며, 생산라인은 오창공장 내 위치하고 있다. 양도일은 12월 15일이며, 양도가액은 1600억원이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 국내 처음으로 TV용 디스플레이 소재로 적용하던 OLED를 조명에 적용했다. 현재 세계 OLED 조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은 “본래의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OLED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제품은 LG디스플레이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OLED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