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아이에스가 유럽연합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유로스타2’에 선정돼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유로스타2는 EU집행위원회와 유레카사무국이 2007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 국제기술협력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유로스타2 정회원국에 가입했고 지난 5월 부광약품이 국내 처음으로 파킨슨약 개발 지원을 위한 유로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 세중아이에스와 스위스 디에프알씨(DFRC AG), 체코 아이엠에이(IMA) 등 3개 국가 소속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R&D에 나서는 형태다.
모바일폰 위치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센싱 데이터, 비디오 분석데이터를 융합해 광역기반 보안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각종 데이터와 비디오 분석기술을 결합해 광역기반 안전모니터링 및 상황인지 기반 알람 기능을 수행하는 안전스마트솔루션(Smart Solition for Safety)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솔루션이 개발되면 영상인식과 분석기술을 이용해 공공시설과 군사시설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중아이에스는 유로스타 프로그램에 공동 R&D로 참여하는 영남대에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용서비스는 오는 2016년 10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세중아이에스는 이미 지난 7월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시와 영상분석기술을 이용한 소비자 분석시스템 개발 MOU를 교환한 바 있다.
설진현 세중아이에스 사장은 “우리나라 영상분석기술 등 IT를 기반으로 미국 등 세계 보안마케팅 솔루션 서비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아이에스는 유로스타2 선정과 관련, 지난 14일 대구에서 한국-스위스-체코 컨소시엄 공동 기술개발 발표회 및 킥오프 콘퍼런스를 열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
정재훈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