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유통사는 김치냉장고 판매 이벤트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치냉장고는 김장철인 10월에서 12월 사이 연간 매출액 60% 이상이 집중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롯데하이마트다. 이달 31일까지 전국 437개 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총 500억원 규모 김치냉장고를 특가 판매하는 ‘김치냉장고 대전’ 행사를 한다. 100여종에 이르는 김치냉장고를 특가로 판매한다. 428리터 스탠드형 제품부터 200리터대 뚜껑형 제품, 100리터 소형 김치냉장고까지 용량대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유위니아 ‘딤채 마망’ 제품은 다른 판매업체에서는 볼 수 없는 ‘스카이블루’ 색상을 특별 기획했다.
각 제조사 2016년형 신제품 김치냉장고 특가 판매 기획전도 마련했다. 66만원대 뚜껑형 김치냉장고부터 300만원대 457리터 대용량 프리미엄 김치냉장고까지 최신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김치냉장고 미리 장만 대전’을 열고 10~25% 할인 판매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딤채, 동부대우전자 등 최신 김치냉장고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조사 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가 마련한 주요 김치냉장고는 300리터 140만원대, 500리터 300만원대, 220리터를 80만원대에 판매한다. 카드 구매 시 10만~20만원 추가 할인, 삼성·신한·현대 카드로 구매 시 6~10개월 무이자 할부 등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11월 1일까지 ‘김치냉장고 고객사랑 대축제’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을 구매하고 브랜드 구분 없이 2도어 이상 구형 김치냉장고를 반납하면 15만원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모델에 따라 최고 50만원 김장비를 지원해준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김치냉장고 구매 상담을 받으면 김장봉투, 일회용 장갑, 앞치마 등 김장용품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김치 명인이 직접 고객 집으로 찾아가 일대일 김장 강습을 하고 김치냉장고 활용법까지 알려주는 ‘김장 퍼스널 클래스(Personal Class)’도 함께 진행한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3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연장 기획을 연다. 전국 110여개 지점과 온라인쇼핑몰 판매 제품 할인,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김치냉장고도 여기 포함돼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