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생활방수` 강화한 JBL 블루투스 스피커 5종 출시

블루투스 스피커가 오디오 시장에서 부각되며 ‘방수’가 이들 제품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야외활동 증가와 함께 외부 물질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고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만이 20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방수기능을 갖춘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모델이 방수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하만이 20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방수기능을 갖춘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모델이 방수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20일 서울 청담동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자사 JBL 브랜드 블루투스 스피커 5종, 하만카돈 무선스피커 2종 및 헤드폰 1종, AKG 헤드폰 3종 등 신제품 11종을 선보였다. 이 중 JBL 제품은 소비자거래(B2C) 제품 중 처음으로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

이들 제품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를 겨냥해 생활방수와 무선연결을 강화했다. 펄스, 클립, 플립, 차지, 엑스트림 등 JBL의 5개 블루투스 스피커의 후속 모델이 이를 반영했다. 제품 동작 중 물을 끼얹어도 문제가 없다. 장시간 침수가 아니라면 비에 맞거나 흐르는 물로 외관을 닦는 것은 괜찮다는 게 하만 측 설명이다.

김기현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상무는 “경기장과 공연장에 쓰인 기업 간 거래(B2B)용 대형 제품에 이어 B2C 제품에도 방수를 적용했다”며 “가을은 물론 여름 및 겨울철 비와 눈에도 강하다”고 소개했다.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 `클립+`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 `클립+`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3`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3`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하만의 방수 기능을 적용으로 국내에 출시된 주요 오디오 브랜드는 대부분이 방수를 적용하게 됐다. 소니, 보스, 자브라 등은 방수 기능을 갖춘 스포츠용 이어폰을 내놓았고 몬스터오디오는 IPX6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3분기 출시했다. LG전자도 나노코팅으로 방수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액티브’를 시판 중이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오디오를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나들이, 등산, 캠핑 증가와 함께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