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임명한 핀테크 홍보대사이자 배우 겸 가수 임시완이 국내에 상용화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체험기를 전자신문에 6회간 연재한다. 체험기는 핀테크 홍보대사 임시완이 직접 작성했다. 1회 간편결제 편을 시작으로 핀테크보안, 크라우드펀딩, 간편송금, 핀테크 활성화 순으로 게재된다. 마지막회는 임시완씨가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핀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요즘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휴대폰 간편결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핀테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입문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간편결제를 앞세운 서비스가 대거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먼저 든 생각은 ‘간편성’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신용카드, 기존 모바일결제보다 ‘과연 얼마나 더 편할 수 있냐’ 하는 생각이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는 ‘S페이(가칭)’를 이용해 직접 옷을 구매해봤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S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가입절차를 거쳤다. 본인인증 후 간편결제 시 사용할 신용카드의 번호, 유효기간, 카드 뒷면 CVC 번호를 차례로 입력했다.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여러개 등록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마지막으로 결제 직전에 입력해야만 하는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해 등록절차를 마쳤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맘에 드는 옷을 고른 뒤 결제 방식 중 S페이를 선택했다. 스마트폰으로 비밀번호를 누르니 결제 완료 창이 떴다. 신용카드 결제 승인이 났다는 문자메시지가 동시에 도착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것저것 클릭해야 했던 기존 결제시스템과 비교해 간편결제는 불과 3~5초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말 결제가 끝난 건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 정도의 간편함이라면 과거 국내 결제 방식에 어려움을 느껴 한국 온라인 쇼핑에서 발길을 돌렸던 많은 한류팬에게도 환영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식간에 완료된 간편결제는 신기했지만 한편으론 정보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보안을 위해 결제 시 저장돼 있는 카드정보가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된다는 부가설명을 본 후 마음이 놓였다. 편의성을 경험한 이상 다음번 인터넷 쇼핑을 할 때도 결제 방식 중 간편결제를 선택하게 될 것 같다.
이렇게 매력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놀랍게도 수많은 핀테크 서비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핀테크 홍보대사가 되면서 알게 됐다. 추상적으로 느껴졌던 핀테크라는 게 직접 경험으로 체득됐다.
핀테크 서비스에는 간편결제 이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 간편송금서비스, 자산관리, 이상거래방지시스템 등 굉장히 많은 분야가 있다고 들었다.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100%를 알기 어려운 법이다.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요즘 앞으로 핀테크 홍보대사로서 대중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생각이다.
핀테크홍보대사 배우 겸 가수 임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