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설립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아시아 창조 콘텐츠 거점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전문성과 개방성, 창의성을 갖춘 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IT 및 SW산업 지원 △방송영상산업 생태계 구축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정책연구 및 산업육성 방향 제시 등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올 1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재 빛마루로 이전한 진흥원은 아시아 최대 수중 촬영 시설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 개장(2011년 6월),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 개소(2012년 2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2012년 6월),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지원센터 개소(2015년 8월) 등과 더불어 IT 및 SW를 중심으로 한 고양시 전략 산업 분야 기업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미래부와 NIPA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지역SW성장지원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양시 IT 및 SW 기반 구축,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이 사업은 마케팅과 기술지원, 네트워크 구축, 인력 양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이 사업 수혜를 받은 기업은 57곳으로 지난해(50곳)보다 14% 늘었다. 2014년 기준 지원 기업 매출은 고양시 IT 및 SW 업종 총 매출액(2013년 1조345억원) 중 9.8%를 차지했다.
신규고용은 지난 3년간 29%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해 2013년 대비 30%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IT 및 SW기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선도기업육성지원사업’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1~2014년 중 이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 평균 매출 증가율은 57%에 달했다.
스마트홈 로봇 개발 기업 아이피엘은 진흥원 도움을 받아 탄탄대로를 달리는 대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업체에서 220만달러 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받았다. 과거 아이리버와 KT가 개발한 교육용 로봇 키봇 핵심 개발자들이 창업한 회사로 창업 2년 만에 대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과 해외 자본을 유치하면서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피엘은 진흥원 SW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기존 교육용 로봇 단말기를 뛰어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스마트홈 로봇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서는 한편 투자사 및 협력사와도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홈 로봇기능 확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로봇 앱마켓 등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확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해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