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오창렬 원장)이 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전남도,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창조 ICT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미취업 청년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프로그래밍, 사물인터넷, 전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ICT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지난 13일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구직자와 업체 간 구인·구직난 해소와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2015 전라남도 청년희망 잡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청년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 일대일 현장면접과 김민주 코리아온 미래교육원장 초청강연으로 진행됐다. 전남 서부권 제조업과 정보통신 분야 20개 우수 기업과 구직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23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1층 빛가람홀에서 교육생, 취업준비생 등을 위해 이전기관 인사 및 IT전문가 초청 특강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채영진 한국전력거래소 부장과 장승진 한전KDN 과장이 최신 채용 트렌드와 취업정보를 소개한다.
한국전력 등 16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정보통신과 에너지,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불과 2년여 전만 하더라도 배밭이었던 이곳에 최첨단 IT가 녹아들면서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LS산전과 ABB코리아, 누리텔레콤 등 25개 기업이 최근 1309억원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1037명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희망찬 미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초청강연회,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창조 ICT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