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 로펌인 DLA파이퍼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사울 여의도 본점에서 ‘아프리카 투자의 기회와 장애요인(Investing in Africa: Challenges and Opportunity)’을 주제로 아프리카 9개국 투자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설명회는 수은이 아프리카 투자 기회 및 사업 리스크 분석, 리스크 경감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레커라이 DLA파이퍼 변호사 등 아프리카 9개국에서 활동 중인 아프리카 전문변호사 10명과 해외 진출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은 “아프리카 9개국은 최근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중장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가장 좋은 때”라며 “수은은 아프리카 주요국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해 대상국 개발단계별로 차별화된 금융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에서 활동 중인 린다 보스코(Linda Bosco) DLA파이퍼 변호사는 발표에서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마지막 신흥시장으로, 최근 인프라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은행 추산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수요는 2020년까지 연간 930억달러에 이르며 특히 에너지, 교통, ICT 분야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