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원자력 고위규제자회의 서울 열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중일 3국 원자력 고위규제자가 참석하는 제8차 한중일 원자력고위규제자협의회를 21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원자력고위규제자회의에서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원자력고위규제자회의에서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용환 원안위 사무처장(한국측 수석대표)을 비롯해 노부히코 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일본측 수석대표), 리우 후아 중국 환경보호부 국가핵안전국 부국장(중국측 수석대표) 등 규제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일 수석대표는 원자력 협력사업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온라인 정보교류시스템 워킹그룹, 인적자원 개발·교육훈련 워킹그룹, 비상대응능력제고 워킹그룹 등 3개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고리원전에서 처음 실시된 한중일 합동방재훈련에 대해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사건정보 전달체계, 통·번역 실시간 제공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11월 일본에서 실시되는 차기 합동훈련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환 원안위 사무처장은 “원전이 밀집한 동북아지역에서 원전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TRM을 기반으로 한중일 3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