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재신)은 지난 2005년 산업 지원기관으로 설립됐다. ‘용인산업 육성, 미래가치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융합 신산업 창출 △산업 인프라 조성 및 운영 △창업지원 육성 △동반성장 네트워크 활성화 △현장중심 기업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한 팀으로 출발해 미래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SW성장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하다 2014년, 2015년에 사업분야를 확대했다. 조직도 1실 1본부 2센터 5팀으로 확대하고 IT 및 SW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과 문화콘텐츠, 소상공인까지로 지원 분야를 넓혔다.
또 사물인터넷을 용인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아이디어센터’를 지난해 개소, 사물인터넷 관련 아이디어 발굴과 예비창업자 및 초기기업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 사물인터넷 관련 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꿈나무 교실’을 시행했다.
진흥원이 지원한 대표적 성공기업은 스마트 재활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네오펙트다. 이 회사는 뇌졸중 환자가 효과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기존 아날로그 재활 기기를 디지털화하겠다는 꿈을 갖고 창업했다.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미국에 해외법인도 만들었다. 중동과 미국 유통망과 판매 계약을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올 3월에 43억원 등 총 55억원 규모 투자유치도 받았다.
네오펙트는 수지 재활 시스템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RAPAEL Smart Glove)’를 개발한 데 이어 웨어러블 시스템인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 신체 부위) 전체를 다루는 ‘스마트 완드 시스템(RAPAEL SmartWand)’과 중증 환자를 위한 ‘핸드마우스(RAPAEL Smart hand mouse)’, 중증 환자를 위한 수지 재활 시스템 ‘핑거마스터(Finger Master)’ 등도 개발하고 있다.
네오펙트 외에 진흥원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외 수상 및 성과를 내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영국전자는 추적 감시용 카메라장치 및 이를 활용한 원격감시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SW방화벽을 개발한 에이에스티소프트는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 박재신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흥덕IT밸리에 창업육성지원센터를 개설해 IT·SW 등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핀테크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을 발굴해 신산업 기반조성 과 신산업 분야 벤처기업가 양성, 투자연계 창업지원 및 유망기업 유치, 맞춤형 기업 성장지원 등을 추진해 중소기업 육성과 창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