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차원용의 IP로 보는 미래/애플은 왜 프라임센스를 인수했나?

차원용 아스팩기술경영연구소장 wycha@nuri.net

애플이 2013년 11월 17일에 이스라엘 기업인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3억 4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3D 센싱(Sensing) 전문업체인 프라임센스는 3차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3D AR/VR) 기술을 주로 개발한다. 다양한 AR/VR 특허를 보유한 프라임센스를 애플이 인수함에 따라 기존 제품 라인과 새로운 카테고리 라인에 AR/VR 관련 기술들을 융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5년 내에 3D AR/VR 시대가 등장할 것이다. 애플이 프리임센스를,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그리고 인텔(Intel)이 제스쳐 기술업체인 오메크(Omek)를 인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리모컨 없이 작동하는 TV

프라임센스 기술은 리모콘이 없는 TV를 구현할 수 있다. 리모콘 없이 그저 동작이니 쳐다 보는 것으로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프라임센스의 리모콘 없이(remote-free) 작동하는 기술은 Apple이 2008년에 등록한 `3차원 디스플레이 시스템(20080068372)`)과 2011년에 등록한 `3차원 이미징과 디스플레이 시스템(8,018,579)`)이라는 기술과 융합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용 자연상호작용시스템

제너럴모토(GM)는 프라임센스의 자연상호작용시스템(Natural Interaction Systems)를 이용해 `운전자의 키와 위치에 따라 운전대의 경사 위치를 자동적으로 조정해주는 시스템과 방법(20130325264)`)이라는 특허를 2013년에 등록했다. 이어 `운전자의 머리 위치에 따라 거울까지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시스템과 방법(20130258512)`)이라는 특허도 등록했다. Apple도 앞으로 자동차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프라임센스의 자연상호작용시스템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 3D AR/VR 게임

프라임센스는 특허 상에 제스쳐, 동작, 음성 등의 자연 인터페이스가 기존의 키보드, 마우스, 게임 콘트롤러 및 리로콘을 대체할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순응 프로젝터(20130106692)` 특허를 보면 스마트폰에 융합된 미니 프로젝터를 볼 수 있다. 다소 크기가 크지만(bulky), 이는 디자인 특허가 아니라 기술 특허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융합되는 개념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플도 피코 프로젝터(Pico Proejctor)나 미니 프로젝터를 개발해 수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제 미니 프로젝터를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나 맥북에 융합하고자 하는데, 이제 그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라임센스를 인수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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