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병수기자] 넓은 이마는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 보여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넓은 이마와 불규칙한 헤어라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의 경우 이마는 얼굴부위에 3분의 1을 차지하는 부위로 이미지를 결정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얼굴에서 크고 또렷한 이목구비가 미의 기준이었던 과거와 달리 작고 갸름한 얼굴형에 오목조목한 눈, 코, 입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마 부위를 걱정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작은 얼굴을 원하며 얼굴 크기나 형태는 타고나는 것이라 예전에는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말았지만, 최근에는 얼굴윤곽수술 등을 통해 작은 얼굴 만들기가 가능해졌다. 다만 기존의 얼굴형을 바꾸거나 작은 얼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뼈를 깎는 고통 없이 작은 얼굴로 바꾸어주는 헤어라인교정은 울퉁불퉁한 이마나 넓은 이마를 바로잡고, 이마의 모양을 바꾸어주는 수술로 개인 얼굴에 맞는 디자인을 설정 후 후두부의 모낭을 옮겨 심어 새로운 헤어라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선천적인 M자형 이마나 넓은 이마를 좁혀 단아 하고 작은 얼굴형으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남성적인 이마나 광대가 도드라져 보였던 경우, 헤어라인교정을 통해 얼굴 라인을 세련되고, 입체적인 얼굴로 바꿀 수 있으며, 이마의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1:1:1의 황금비율로 맞춰 얼굴이 작아 보이는 얼굴윤곽수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각지고 남성적인 이마의 모양도 동글고 가지런한 여성적인 이마로 교정이 가능하다. 이마 축소수술로는 어려운 M자형 이마와 각진 이마 등 이마 모양까지 교정할 수 있는데 기존 본인의 헤어라인을 유지시켜 연결해 부족한 부분만 밀도를 보강해 빈틈을 얇고 가는 단일모로 채우므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이 창출된다. 게다가 성형수술의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성형수술 대신 모발이식병원을 찾기 시작한지 오래다.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병원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탈모로 인해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환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라며 “하지만 넓어진 이마의 헤어라인을 교정해 주는 모발이식의 경우에는 여성이 8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에는 넓은 이마를 보완하기 위한 헤어라인 수술보다는 탈모로 인한 C자형, M자형 탈모의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 수술이 대부분이며 남성의 경우에는 앞부분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된다. 탈모된 부위를 보완하기 위한 모발이식술은 모낭의 빽빽한 밀도를 우선시하는 반면 헤어라인 교정술은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
또한, 오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술은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 등 미용적인 요소들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모발이식술은 모낭의 빽빽한 밀도를 우선시하는 반면 헤어라인 교정술은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모발이식으로 전업하는 개인 의원 많아”
“전문성 결여에 의한 부작용 사례의 요인으로 지적받아”
침체된 세계 경제에 맞물려 우리나라 경제 또한 어렵다는 자료들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 의원들 또한 불경기에 예외일 순 없이 다들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기존의 비뇨기과는 물론 신경외과나 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까지도 기존의 전문 과목을 버리고 모발이식 병원으로 전업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지금 까지 전문으로 진료해왔던 산부인과 나 신경외과 등의 과목에서 하루아침에 모발이식 전문 병원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진료중인 병원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성 없이 검증되지 않은 병원에서 수술 했을 경우 전문성 결여에 의한 어색함과 부작용등 의료사고 는 예견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전문성은 뒤로 한 체 전업한 병원들은 기존 모발이식병원과의 수술 경험 등 노하우 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값 싼 비용과 이벤트를 가장한 과장된 광고로 환자를 현혹시켜 환자를 유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일탈된 병원의 경우지만 비의료인으로 하여금 시술하게 해 물의를 일으킨 사례도 적발되고 있으므로 병원 선택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병수기자 sskb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