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역사전공교수 88명 사학과 교수 27명 집필 거부 선언 '짐필진 구성 난항'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출처:/KBS1 뉴스 캡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출처:/KBS1 뉴스 캡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14개 대학 22개 학과 역사전공교수 88명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역사전공 교수들은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 시대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하는 지성인의 양심으로 박근혜 정부의 역사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정 교과서의 집필 및 수정·심의 작업과 이후 국정 교과서를 활용한 정책연구 및 출제 등의 제반 활동에 일체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 6개 대학의 사학과 교수 27명도 이날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여당의 국정화 강행에 대해 "이 조치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학문의 자유와 교육의 자치를 침해하는 것이며, 정치적 목적에 의해 역사를 독점, 왜곡하려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현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극히 반교육적이고, 반민주적이며, 역사교육을 특정한 집단의 이익에 이용하고자 하려는 정치적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다들 거부하는구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한다고 하는 누군가가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