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연계한 신규 금선물 상품 내달 23일 상장

금 현물시장과 선물시장 간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금선물 상품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26일 금시장의 현·선물 연계를 강화한 금선물 상품을 내달 23일부터 상장한다고 밝혔다.

새로 상장되는 금선물은 기존 미니금선물 제도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최종 결제가격으로 KRX금시장 종가를 사용하는 등 현·선물 연계 강화가 특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금선물과 미니금선물은 거래량이 정체된 반면에 KRX금시장은 지난해 개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시장 현·선물을 연계해 KRX금시장은 물론이고 KRX금선물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삼고자 새로운 상품을 상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1계약이 1㎏인 금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000년 261계약을 기록한 이후 감소를 거듭하다 2010년 이후 거래가 끊겠다. 1계약이 100g인 미니금선물 일평균 거래량도 2011년 727계약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9월까지 124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KRX금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3월 개장 이후 5.45㎏을 기록하다 올 들어 9월까지는 8.47㎏으로 껑충 뛰었다.

새로 상장되는 금선물 상품은 최종결제가격 및 기초자산 기준가격으로 KRX금시장 종가를 사용한다. 거래시간 및 가격제한폭 등도 KRX금시장과 일치시켜 양 시장의 균형발전 및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0년 8월 이후 거래가 끊긴 기존 금선물은 26일 상장폐지 예고상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호가접수가 제한되는 등 상장폐지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존 금선물 및 미니금선물의 모든 결제월물 최종거래일은 11월 18일, 최종결제일은 11월 20일에 수행하고 11월 19·20일 이틀간은 금선물 및 미니금선물 거래가 안된다.



신규 금선물 상품 주요 내용

KRX금시장 연계한 신규 금선물 상품 내달 23일 상장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