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겨울엔 어떤 패션이 유행을 할까?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가벼운 아우터가 필요한 계절이 왔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량 패딩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활용도가 높아 시티 아웃도어 룩을 즐기는 20~30대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량 패딩 재킷은 기본 아웃도어 룩을 비롯해 캐주얼 및 수트와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와 기능성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올 가을 겨울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코오롱스포츠, 초경량 대핑 ‘키퍼(Keeper)’ 출시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다양한 활용도를 갖춘 멀티 초경량 패딩 ‘키퍼(Keeper)’를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 ‘키퍼(Keeper)’는 겉감과 안감 전체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을 극대화한 패딩 재킷으로, 일반 판(Roll) 패딩과 달리 재단 별로 충전재를 주입해 볼륨감은 물론 보온성까지 극대화한 상품. 따라서 ‘키퍼’ 하나만으로도 보온성이 뛰어나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활용 가능하다. ‘키퍼’는 레이어드 착장이 가능한 두께감에 클래식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로 출시돼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의 다양한 룩에 연출 가능하다. 가격은 18만원.
코오롱스포츠 기획 디자인 담당 정행아 상무는 “경량 패딩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한 겨울에도 다운 재킷, 코트, 수트 등 다양한 아우터와 레이어드 해 활용할 수 있다”며, “이때 함께 입는 이너 웨어나 아우터의 컬러나 소재, 그리고 액세서리를 조화롭게 선택한다면,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트와 함께 입는 경량 패딩: 그레이, 블랙 등의 컬러로 너무 튀지 않게
최근 기업을 비롯한 공공 기관들이 겨울철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실내 온도 제한 정책을 실시하면서 실내에서도 경량 패딩과 같은 얇은 아우터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이렇듯 수트를 즐겨 입는 직장인들의 경량 패딩은 컬러 선택이 중요하다.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이나 외부 행사에 참석할 일이 많은 직장인에게 원색 계열의 튀는 컬러는 격식에 맞지 않기 때문. 또 대부분의 가을 겨울 수트가 그레이, 브라운, 네이비 계열의 어두운 컬러인 만큼 자주 입는 수트 컬러와 비교해 톤온톤 계열로 맞추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캐주얼 또는 캐주얼: 원색 계열의 이너웨어나 액세서리로 포인트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이 보편화된 직장에서는 한두 가지 아이템에 포인트를 주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도 좋다. 이때 디자인보다는 컬러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다. 너무 튀는 디자인의 이너웨어나 액세서리는 자칫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이번 시즌 인기 컬러인 버건디나 레드 또는 기타 자신이 좋아하는 원색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이너웨어나 작은 소품을 활용해 자칫 지루해보일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에 변화를 줘보자. 또한 주말 데이트나 나들이 용 차림의 경우에는 비니나 스냅백 등의 활동적인 모자를 매치해 캐주얼한 요소를 더해보는 것도 좋다.
스커트나 원피스와 매치: 여성스러움보다는 발랄함과 세련된 스타일 강조
경량 패딩은 스커트나 원피스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더 많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해도 직장 여성들의 주된 착장인 펜슬 스커트나 슬랙스와 매치는 자칫 부자연스럽고 촌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스커트의 경우 플레어 스커트나 밝은 컬러 또는 화사한 프린트가 가미된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좀 더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또 변함없는 인기 아이템인 데님 원피스와 블랙 컬러의 경량 패딩을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데님 원피스가 줄 수 있는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함께 입는 스커트나 원피스의 컬러나 디자인이 화려하면 아우터로 입을 경량 패딩은 블랙이나 그레이 계열의 어두운 컬러나 프린트가 없는 단색으로 선택하는 좋다.
시즌 시즌엔 스키니 대신, 와이드 팬츠로 유행 아이템 소화해볼까
이번 시즌 가장 핫한 트렌드는 스키니에서 와이드 팬츠로의 변화이다. 와이드 팬츠는 스타일링 방법에 따라 극과 극의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패딩 재킷과 연출하면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때 로퍼가 아닌 운동화를 함께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