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편집국에서 매일 아침 전자신문에 실린 다양한 기사 중 주요 콘텐츠를 골라 독자 여러분에게 브리핑해 드립니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전해드리는 ‘전자신문 투데이 이슈’ 서비스입니다. 10월 27일자 전자신문을 꼭 펼쳐 보세요.
1.[1면]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청한 내년 공공 와이파이 예산 22억7000만원 전액이 삭감돼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은 전통시장, 보건소, 복지시설 등 서민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 이용시 통신비 부담을 해결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총 1만곳에 설치되지만 내년과 내후년 설치할 2000곳이 신규가 아닌 기존 이통사 물량 개방이어서 추가 구축분이 없고 개방에는 비용이 들지 않으니 예산 지원은 필요 없다는 게 기재부 입장입니다. 지속적 품질 관리와 보안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축만 해놓고 방치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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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면] 지난 주말 이동통신시장은 이통사 간 가입자 뺏기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졌고 그 중심에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있었습니다. LG전자 V10이 공짜폰으로 풀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법보조금이 광범위하게 풀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폰6S를 한 푼이라도 싸게 구입하려는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은 무력화됐고 기기변경이나 신규 가입은 받지 않는 소비자 차별과 고가 요금제 강요 등 구태가 되살아났습니다. ‘단통법 사각지대’가 된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들여다 봅니다.
◇바로가기: 오프라인까지 번진 ‘그들만의 합리화’
3.[14면] 애플이 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테슬라 등 관련업체 인력을 대거 흡수한데 이어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개발 핵심 담당자 조너선 코헨을 영입했습니다. 업계는 코헨이 애플에서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에 쓰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 인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비밀리에 진행 중이지만 팀 쿡 애플 CEO가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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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면] LG전자가 올해 3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지난 2분기 삼성전자에 내줬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2003년 이후 분기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냈습니다. LG전자는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 31.4%로 2위 업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3분기에는 33.6%로 프리미엄 시장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에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지 4년만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째 매출액 기준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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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기자 hj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