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언론에 분풀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9)가 화제인 가운데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앞으로 수십년 동안 흑인 대통령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들의 소득 수준과 젊은이들이 처한 상황을 보라. 우리는 그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해 이목을 사로 자았다.
이어 트럼프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실업률만 보더라도 흑인 대통령이 얼마나 형편없이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물론 히스패닉 유권자의 표도 얻을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