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금호산업이 최근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경영 정상화의 날개를 달았다.
금호산업은 27일 강화된 수주역량을 통해 신규수주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공공수주도 7000억원으로 업계 4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수주역량과 기술력이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금호산업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광주 우산구역 재개발, 인천생산기지 저장탱크, 하남미사 25블럭 19공구 등이다.
광주 우산구역은 2500여 세대의 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수주금액이 2092억원에 달한다. 또 인천생산기지 저장 탱크는 수주금액이 2197억원 규모로, 인천신항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다. 하남미사 25블럭 19공구는 688세대, 수주금액 109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금호산업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기세를 몰아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이후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향후 금호산업이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추구하며 실적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앞두고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연말까지 신규수주 2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