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50억원 규모 엔젤투자매칭펀드를 결성했다.
충남도는 27일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에서 벤처, 중소기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 결성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결성식에는 김하균 충남도 경제산업실장과 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 조강래 대표, 도내 창업지원 기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가 조성한 펀드 규모는 50억원이다. 충남도가 충남TP를 통해 1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39억5000만원, 한국벤처투자가 5000만원을 각각 출자했다.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는 도내에 본점이나 사무소, 공장 등을 두고 있는 벤처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금액 두 배수 이내에서 투자한다.
엔젤투자자가 투자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지원센터에 투자 신청을 하면 1, 2차 투자적격 심사를 거친 뒤 매칭비율에 투자한다. 매칭 비율은 엔젤투자자 투자금액 최고 1배수 이내로 하되 지역소재기업은 최고 1.5배수 이내, 재창업기업은 최고 2배수 이내로 정했다.
도는 이번 펀드 운용으로 총 20여 업체에 각 4억원 내외(엔젤투자 2억원+매칭펀드 2억원)를 투자, 매년 벤처기업 수를 50개씩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하균 경제산업실장은 “도내 벤처·중소기업 창업 진입부터 보육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했다”며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가 도내 벤처기업 성공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