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포함하는 에어케어(Air Care)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조성진 H&A 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손연재 LG전자 광고 모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케어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휘센과 퓨리케어로 나눠 에어케어 사업을 펼친다.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를 통합한 신규 브랜드 ‘퓨리케어’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이달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제품 출시에 맞춰 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 중국, 러시아, 중동 일부 국가 등에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의 해외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LG전자는 현재 10여개 국가에서 진행하는 퓨리케어 사업을 3년 이내에 30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년내 ‘퓨리케어’ 제품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해의 5배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2000년 이후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올 3분기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의 2배를 넘는 등 국내 공기청정기 사업이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에어케어 풀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