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W중심사회 전국서 꽃피운다]<3>동남권-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부산지역 정보기술·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지원을 전담하는 대표 IT·CT 지원기관이다.

2002년 설립 이후 부산시, 미래부, 문화부 지원 아래 각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고 현 서태건 원장 부임 이후인 2011년부터는 대형 정부지원 과제 확보에 박차를 가해 SW융합클러스터 등 10개 이상 굵직한 사업을 유치했다.

에스위너스 임직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기업 지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화SW개발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에스위너스 임직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기업 지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화SW개발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SW진흥지원사업을 비롯해 IT벤처 육성,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개발, 각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SW진흥지원사업에서 조선 등 지역 기반 산업과 SW융합을 중점 추진했다. 그 결과 다수 특화 SW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인정보시스템은 해양플랜트 구조물 탑재시뮬레이션SW를 개발해 조선해양플랜트업계에 공급하고 현재 새로운 버전 기능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마린소프트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선박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중소선박관리회사에 납품했다.

‘K-ICT 위크 인 부산’ ‘IT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대형 전시회 개최를 통해 거둔 지역 ICT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월 열린 IT엑스포 부산에는 지역 IT기업을 포함 90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 20개국 150여명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이 행사에서 동원테크는 싱가포르 프레드릭마린에 선박용 에어휘슬과 에어휘슬 제어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포엔스는 중국 LED경관조명업체 컬러스LED와 연 300만달러 규모 조명제어시스템 공급 협상을 벌였다. 포엔스는 컬러스LED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계약을 추진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또한 지역 창조경제 구현에 발맞춰 IT·SW 예비창업자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각종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태건 원장은 “매년 해외 IT무역 사절단 파견과 사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지역 SW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며 “특화 SW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춰 IT·SW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