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봇의 해외용 모델 ‘나인봇 미니 프로’ 출시

중국 내수 전용 ‘나인봇 미니’에 대한 아쉬움 달래, 고성능 스펙으로 주목

나인봇의 해외용 모델 ‘나인봇 미니 프로’ 출시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개인형 이동수단 ‘퍼스날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가 어느새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다가왔다.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외발, 양발 전동휠을 비롯해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퍼스날 모빌리티를 소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9일에는 중국의 샤오미가 1999위안(약 35만원)에 불과한 전동휠 ‘나인봇 미니’를 발표하면서 국내에서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백 만 원에 이르는 기존 전동휠 제품 가격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가격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인봇 미니’는 정책 상 중국 내수 시장 판매만 진행한다는 점이다.

중국 내수 시장 판매에 대한 대안으로 해외 직구가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직구 구매 시 세금과 운송비를 포함하면 55~60만원으로 가격이 훌쩍 뛸 뿐 아니라, 전동휠의 특성상 꼭 필요한 A/S 및 부품 공급 역시 불가능해 해외 직구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마냥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나인봇 미니’로 관심 불러모으기에 성공한 중국 나인봇이 다음달 1일 고성능 스펙을 갖춘 ‘나인봇 미니 프로’를 해외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나인봇 미니 프로’는 11월 한 달간 디디고닷컴를 통해 국내독점 판매된다. 샤오미 미니와 외관 디자인이 다르며 보다 높은 배터리 용량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고주행거리가 13km 길어진 35km에 이른다. 주행속도도 4km/h 빠른 20 km/h로 높였으며, 최대 하중 역시 15kg 높은 100kg 이다.

특히 세계 최고 전통 모터 기입인 보쉬의 모터를 장착해 등판력이나 주행감이 높인 점 역시 눈에 뛴다. 여기에 캐리어 기능을 가진 손잡이가 더해져 휴대가 용이하고, 운전바 높낮이 조절 기능으로 운전자에 신장에 맞게 조절해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나인봇 온라인 공식 총판 디디고닷컴(www.didigo.com) 관계자는 “나인봇 미니 프로의 가격은 나인봇 미니에 비해 높은 998,000원으로 책정됐지만, 고성능 스펙이 알려지면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10월 22일부터 디디고닷컴에서 진행 중인 예약 판매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나인봇 미니 프로를 만나보려는 트렌드세터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제품 출고가 시작되는 11월 4일이면 나인봇 미니 프로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