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300억원 규모 창조경제혁신펀드를 조성했다.
충북도는 LG, 성장사다리펀드, LB인베스트먼트 등과 공동으로 300억원 규모 창조경제혁신펀드를 조성해 충북 6대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벤처창업 촉진, 생산기술 지원,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관련 기관과 교환하는 등 창업과 벤처 및 강소기업 육성에 총력적으로 나선다.
충북도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윤준원)는 28일 혁신센터 일원에서 이시종 충북 지사와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오재세 의원, 변재일 의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창조경제혁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혁신대회에는 300억원 규모 창조경제혁신펀드 결성식을 비롯해 벤처창업촉진, 수출금융, 생산기술지원에 관한 협약식이 잇달아 열렸다.
도가 50억원을 출연한 창조경제혁신펀드(성장사다리펀드)는 LG가 15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0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유망한 벤처·중소기업과 성장자금이 필요한 중견기업을 발굴해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업과 성장 과정에서 끊어진 다리를 이어주고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출연한 것은 부산창조센터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자금 운용은 바이오펀드와 함께 LB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투자 대상은 충북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와 태양광 등 에너지, ICT 및 융합, K-뷰티 등이다.
성장사다리 펀드 결성식 외에 충북도와 한국교통대가 청년 창업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통대는 제조 경쟁력을 높여주는 3D 프린팅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도와 한국수출입은행간 충북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투자사와 우수기업 간 투자를 연결해주는 ‘데모데이’도 함께 열렸다.
데모데이에는 △바이오뱅크 △엑셀웨이 △트라이패스 △아이브라이트 △스마트사운드 △라파젠 △헬스바이오메드 △고호태양광 8개 우수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LB인베스트먼트와 지피씨알, 엠모니터 등 두 업체 간 바이오펀드 투자조인식도 함께 개최됐다.
앞서 지난 5월 충북도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G 50억원, 모태펀드 5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 바이오펀드를 조성하고 LB인베스트먼트를 투자 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혁신대회에는 데시존 등 25개 기업이 생산기술 제품을, 제이에스엠 등 두 곳은 특허 제품, GOCKS 등 두 곳은 친환경 에너지 제품, 스마트사운드 등 9곳은 화장품 및 바이오제품을 각각 전시해 시선을 모았다.
오창=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