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이 ‘수저오염퇴적물 정화처리 시스템’을 에이치플러스에코(대표 신식우)에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지속가능 해양오염퇴적물 정화기술 개발(피복 및 현장 처리기술)과제 일환으로 개발했다. 생물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육상과 연안 퇴적물을 정화하고, 정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매립에 이용하거나 지반구성용 토목 재료로 처리하는 핵심 모듈화 기술이다.
KIOST 측은 이 기술을 육상 토양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련 선임연구원은 “오염퇴적물 정화에 필요한 입자분리, 세척 처리기술을 하나의 처리흐름으로 통합하고 처리산물 유효활용 공정을 모듈화했다”며 “현장 여건에 적합하도록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