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하이타오 글로벌내 한류관을 오픈한 한양하이타오는 화장품을 넘어 패션의류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양하이타오가 해피타오바오와 공동 운영하는 하이타오 글로벌 내 한류관에는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한류 패션관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추가해 상설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양이 기존 화장품 유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품군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양은 이번 패션관 상설 오픈을 준비하면서 중국의 솔로데이 기간에 맞춰 내달 11일부터 이틀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시카가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는 선글라스, 데님 등의 의류 브랜드 ‘블랑&에클레어’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며 뉴욕 파슨스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이지선 씨의 토탈 의류 디자이너 브랜드 ‘J어퍼스트로피’ △스타일리스트 노광원 씨의 가방 브랜드 ‘하비아누’를 비롯해 온라인 패션 브랜드 리본타이 등 총 4개 브랜드의 150여 개 품목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J어퍼스트로피는 현재 80여 개의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의류 및 패션 액세서리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양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양은 J어퍼스트로피의 해외 온라인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양사는 향후 공동으로 화장품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모션의 사전 홍보를 위해 자체 미디어 채널인 후난위성TV의 ‘사면 살수록 즐겁다(越淘越開心)’ 프로그램 제작진이 한국을 방문, ‘한국 스타일의 여신’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완료했으며, 내달 4일 방영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기존 화장품 판매에 이어 중국 하이타오족의 패션에 대한 수요를 체감하고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고, 향후 별도의 상설관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후난위성TV 등 미디어를 활용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패션의류 판매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2016년에는 패션의류 매출이 기존 화장품 매출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