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이익 546억…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SKC는 3분기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6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분기 화학사업은 매출 2076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올(Polyol) 사업의 MCNS 설립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아시아 지역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공급 확대와 프로필렌글리콜(PG)의 신규 대형고객 확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다. MCNS는 지난 7월 초 SKC와 미쓰이화학이 설립한 폴리우레탄 합작사다.

필름사업은 3분기 매출 1956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부진에도 일부 제품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보다 전분기 대비 각 각 10.2%, 20.2% 증가했다.

SKC측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MCNS 설립 영향으로 매출은 줄어든 반면 화학사업 영업이익 증가 덕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순이익은 매각예정자산 처분이익 등 일회성 영업외이익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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