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하락세? PC방 창업으로 3억 8천만원 버는데도?

PC방 하락세? PC방 창업으로 3억 8천만원 버는데도?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전국 사업자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의 창업 숫자가 상승을 한 반면 PC방을 필두로 한 일부 창업 아이템들은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전국 사업자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으로 전체 사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6% 증가한 661만 명이다. 이중 개인이 88.2%(582만9천명), 법인이 11.8%(78만1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산 사업군들의 경우 패스트푸드점(12.6%)과 편의점(10.0%), 실내장식가게(12.2%), 부동산중개업소(7.9%)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반면 PC방(-4.2%), 문구점·서점(-3.3%), 휴대폰판매점(-2.2%)등이 감소세를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붐‘을 일게 했던 PC방의 경우 2000년 이후 서울에서 문을 닫은 PC방이 1만2815개로 나타났으며, 5년 이상 영업을 지속한 곳은 3253개만 생존한 것으로 집계되어 생존율이 25.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창업 시장에서 PC방 창업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가운데서도 시장에서 건실한 수익을 내고 있는 사업장들도 있어 성공 노하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체 PC방 사업 추이와는 달리, 사업적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전문가들은 PC방 업체들이 줄어드는 현황에 대해 “수치 안 이면을 봐야 한다”라고 보고 있다. PC방 가맹점이나 개인사업 PC방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대형 PC방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PC방 게임 사용량 등도 예년에 비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럴 때야말로 대형 PC방 사업을 실시, 전문성을 앞세워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PC방 창업 후 연매출 3억 8천을 올리고 있는 해피로PC방 김포 감정점 송교길 점주(44)다. 11년차 개인 PC방을 운영하다 해피로PC방을 선택,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포 내에서도 ‘잘 되는 PC방’으로 유명한 이곳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모던한 디자인, 그리고 쾌적한 환경의 최신 인테리어와 시설은 김포 내 PC방을 찾는 이들을 사로잡아 연매출 3억 8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PC방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 시간이 많다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 PC방은 전체 관리를 잘 해주면 되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보다는 사업적으로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도록 집중을 하면 된다. 해피로PC방의 경우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작은 것까지 모두 ‘돈을 벌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더 집중하고 분석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PC방 창업을 했던 이들 중 업종 변경을 하는 이들이 드물 정도로 창업 아이템으로의 매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향후 해당 점포의 확충을 계획하는 것은 물론 다른 PC방들도 차츰 늘릴 계획이다.” 해피로PC방 김포 감정점 송 점주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 돈을 ‘덜 쓰는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벌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선택과 집중을 선택하며 사업을 펼쳐 나간다면 불황에도 충분히 성공을 해 나갈 수 잇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 또한 PC방의 경우 시장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만큼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화 되는 콘텐츠와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소자본 창업 시장 전문가는 “PC방이라는 아이템은 수익을 내고 있는 곳들의 경우 적지 않은 매출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이곳들은 다른 경쟁 PC방들에 비해 특출난 사업 전략을 앞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듯,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경욱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사실이며, PC방도 개인 사업장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전문 PC방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