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시절, MT나 체육대회 같은 행사에 단체로 맞춘 과티를 안 입어본 이가 없을 것이다. 요즘은 중·고등학교 학생도 운동회 등에서 각 반의 개성을 살린 반티를 입고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헬로티야(http://hellotya.co.kr)는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내 1위 단체복 전문 쇼핑몰이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헬로티야 이두환 대표는 들어오는 주문에 맞춰 제품이 완성되면 출고 전 직접 확인을 한다.
“단체복을 제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과 실용성이죠.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옷의 재질과 매듭까지 꼼꼼히 살펴보죠.”
경영학과를 나온 이 대표는 어릴 때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무턱대고 사업으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대학시절부터 착실히 의류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군 제대 후 2년 동안 명동 밀리오레 판매사원으로 일했고 쇼핑몰 MD로 2년 동안 일했다. 경험이 곧 창업을 하는데 밑거름이 됐을 거란 기대감으로 이 대표는 여성의류쇼핑몰을 운영한다.
여성쇼핑몰은 생각처럼 운영이 되지 못했다. “당시 의류쇼핑몰이 잘된다고 하니깐 너도나도 쇼핑몰을 만들었죠. 하지만 기존업체 틈에서 후발주자들의 시장진입이 어려웠어요.”
레드오션의 시장 속에서 진입로를 뚫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분명 의류업에도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틈새시장은 있을 것이다’라는 고민을 하던 이 대표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3년간 운영하던 여성쇼핑몰을 정리하고 단체복 전문 쇼핑몰로 재창업한다.
![[열정! e경영인]단체복 전문 쇼핑몰 `헬로티야`](https://img.etnews.com/photonews/1510/737068_20151029100929_739_0004.jpg)
“같은 의류라도 성격이 너무 달랐기에 새로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었어요. 초기자본금이 적어 자금회전이 되지 않아 초창기에 많이 힘들었죠.”
그간 이 대표가 겪은 경험은 큰 자산이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확보와 마케팅이라고 판단했던 이 대표는 초창기부터 이 부분에 힘을 실었다.
동대문 시장과 인터넷 검색 등 발로 뛰며 제품 사입 경로를 확보하고,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헬로티야를 알리는데도 주력했다.
최근에는 기존 단체복 의상만 있던 홈페이지 이미지 컷을 여타 의류쇼핑몰처럼 모델컷으로 바꿔 직접 입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를 고객에게 알렸다. 단체복 특성상 한번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향후에도 고정 수입이 가능했기에 이 대표는 매 주문마다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고객 사랑으로 헬로티야는 매 분기 높은 재 구매율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애피소드도 생겼다.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구매를 하던 한 대학교 과가 있어요. 당시 1학년이었던 친구들이 다음 학년에도 똑같이 맞추고, 신입생까지 같이 구매해주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단체복 주문 연령대가 다양해지는 것을 반영해 10대 반티 쇼핑몰 개설과 오프라인 매장 운영, 더불어 대학교와 기업 등을 위한 영업전담팀 운영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이 특별한 자리에서 더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오늘도 헬로티야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