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구멍이 나는 ‘기흉’, 수술요법 대신 슈퍼 푸드가 해답

폐에 구멍이 나는 ‘기흉’, 수술요법 대신 슈퍼 푸드가 해답

가슴 부위를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호흡이 가빠지면 겁부터 난다. 여기에 잔기침을 동반하고 통증이 심해지면 대부분 감기나 폐렴을 예상하는데, 자칫 ‘기흉’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주로 10~20대의 키 크고 마른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기흉은 폐 조직에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공기가 새어나가 공기를 흡입해도 제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기흉을 앓게 되면 숨을 쉬거나 걷기만 해도 가슴에 통증이 생기고, 폐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이러한 기흉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수술을 선택한다. 하지만 비용부담을 안고 수술을 감행하더라도 재발률은 무려 5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흡연을 삼가야 하며, 평소 기흉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기관지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또한 폐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건강한 폐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이 폐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5천여 건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슈퍼 푸드’다.

임흥빈 충북대학교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폐의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임상시험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인위적으로 기관지염을 유발한 후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호산구 수를 관찰했다. 폐의 염증이 심하면 기도 점막이 손상되고 호산구 수가 증가하게 된다. 즉, 기도 염증의 심각할수록 호산구 수가 늘어나게 된다.

시험 결과, 홍삼군은 18배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대조군은 정상과 비교해 호산구의 수가 25배나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을 통해 홍삼이 기도 염증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폐와 기흉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홍삼 제품 구매 시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은 바로 제조 방식이다.

기존의 홍삼 제품은 대부분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을 통해 생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조방식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된 홍삼제품을 섭취하면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현재 ㈜참다한 홍삼에서 출시되는 전 제품군은 이러한 제조방식을 따르고 있어 그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제조방식을 모방하는 유사업체들이 늘고 있어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그대로 넣는 제조방식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