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사건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이 모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를 일삼아 충격을 주고 있다.
군 당국은 이병장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함께 수용 중이었던 수용자를 폭행과 추행을 한 혐의로 수사했다.
올해 2월부터 이 병장은 수감 병사를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후 몸에 소변을 보게 하는가하면,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고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가혹행위와 집단 폭행을 해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군사법원 2심에서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 형을 선고 받고 국군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한편 이 병장은 지난해 10월 군사재판 1심에서 상해치사죄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고, 올해 4월 2심에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됐지만 형량은 35년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