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합병으로 사업 전략을 바꾸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 보도에 따르면 여행전문 예약 사이트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씨트립(ctrip)과 qunar.com(去哪儿网)이 합병을 발표했다. 이로써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합병은 올해만 4건에 달하게 됐다.
기업 합병은 어떤 효과를 일으키며 기업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까?
기업간 인수합병은 자본 이익을 최대화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진행된 기업들의 합병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추진 의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씨트립의 qunar닷컴 인수의 경우에도 지배주주인 바이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바이두는 지배주주로 qunar닷컴의 주식을 51% 소유하고 있고 qunar닷컴 CEO는 단 7% 회사 관리층의 모든 주식을 합해도 14.5%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언권은 투자자에 쏠리게 된다.
업계 1, 2위 기업의 합병은 동종 업계를 독점하고 주가를 올리는데도 유리하다. 유사한 기획 제품으로 인해 경쟁이 날로 치열하면서 회사의 손실이 막대해지고 있다. 이러한 손실을 줄이고 피하기 위해 1, 2위 기업들은 합병을 선택했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합병으로 인터넷 업계는 새로운 시기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합병을 추진하는 배후에는 업계의 3대 제왕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가 자리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