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 20~30대 남녀에게 ‘이성의 우정은 가능한가?’에 대해 물었다. 20~30대 남자 736명, 여자 629명 등 총 1,365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는 질문에 남자는 전체 55%가 ‘안된다’는 답을 한 반면 여성은 무려 61%가 ‘가능하다’는 답을 했다.
실제로 여자의 10명 중 7명(68.2%) 정도가 ‘현재 나는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성친구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는 답변은 절반(50%)에 그쳤다. 반면 남성은 친한 이성을 두고 있는 비율이 54.4%로 친한 이성을 둔 여성 응답자보다 14%정도 낮았지만, ‘이성으로의 감정을 느낀다’는 답변이 65.6%에 달해 위 결과를 뒷받침했다.




그렇다면 이성친구가 있는 연인 사이는 어떨까? ‘내 연인의 이성친구를 어디까지 허용 할 수 있는가?’는 질문에 남자는 안부연락(27.7%), 단체 모임(24.7%), 친구사이는 괜찮다(19%) 등의 순이었고 ‘나를 제외한 어떤 이성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2.9%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여 오히려 연인에겐 다소 관대한 편이었다.
여자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단체모임(26.7%)과 안부연락(24.5%)순으로 답변이 많았으며 애인 동반 만남(20.8%), 친구사이는 괜찮다(16.5%)순이었다. 하지만 65.3%가 ‘연인의 친한 이성에 대해 SNS나 블로그를 통해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해 연인의 이성친구에게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숙박 앱 ‘여기어때’의 커뮤니티 ‘여기톡’을 통해 진행됐으며 매주 새로운 주제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여기톡 게시판을 통해 20~30대의 연애와 일상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