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와 3국간 교역·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창조경제 등 각 국 신성장산업 육성에 공조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일 FTA를 바탕으로 동북아 경제권을 통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국 협력 방향으로는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 협력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산업 협력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을 제시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3국 경제단체가 지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정상회담 때부터 정상회담과 연계해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반 만에 개최된 이번 서밋에는 3국 기업인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3국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전경련(한국), 경단련(일본), 국제무역촉진위(중국)는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온라인쇼핑협회(한국), 통신판매협회(일본), 전자상무협회(중국)는 통신판매 상호발전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비즈니스 서밋과 더불어 일본, 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국내 청년 구직자 대상 인재채용 상담회도 개최됐다.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개최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11개 우리 기업은 중국 46개, 일본 29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인재채용 상담회에는 일본 16개사, 중국 4개사가 참여해 국내 만 34세 이하 구직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진행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