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제11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2일 나흘간 일정으로 잠비아 리빙스턴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GCF는 이번 이사회에서 첫 번째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지원 예상 사업은 8개로 총 1억6800만달러 재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최초 승인 대상으로 심사하는 8개 사업 중에는 우리나라 제안 사업이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공급모델을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승인 결정시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GCF는 사업을 수행하는 9개 이행기구의 추가 인증을 심사한다. 지난 9, 10차 이사회에서 20개 기관이 인증돼 이번 이행기구는 총 29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GCF는 또 전략계획(Strategic Plan), 추가재원 조달 등 업무계획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정보공개 정책,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운영 지침을 보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업모델이 GCF 첫 번째 사업으로 승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개도국과 기후변화 대응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우리나라 사업모델을 전파하는 등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