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위협적인 악성코드로 ‘랜섬웨어’가 꼽혔다.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는 ‘2015 모바일 멀웨어 리포트’를 내고 모바일 랜섬웨어 위협을 경고했다.
최신형 스마트폰은 다양한 성능과 기능이 추가되며서 ‘심플라커’와 같이 암호화된 지능형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스마트폰에서 음악파일, 사진, 영상을 암호화하고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잠재적 유해소프트웨어 피해도 늘었다. 잠재적 유해소프트웨어는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로 불린다. 사용자 온라인 활동이나 개인 정보를 감시하거나 원하지 않는 광고를 심는 유형이다. 블루코트 조사 결과, 잠재적 유해소프트웨어는 전통적인 악성코드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에서 쓰레기 모바일 앱이 꾸준히 증가했다. 쓰레기 모바일 앱은 의심스러운 유틸리티를 포함하고 있으며 광고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 유입되거나 사회공학적(Social Engineering) 기법으로 몰래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앱의 과도한 정보수집도 문제다. 유출되는 정보 대부분은 휴대폰 운용체계 버전, 제조사, 구동 중인 앱, 브라우저 등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기기에서 어떤 데이터가 발송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악성코드에 가장 많이 감염되는 곳은 포르노 사이트였다. 휴 톰슨 블루코트 CTO는 “많은 사람이 업무를 처리할 때는 물론이고, 운동, 쇼핑, 수면 등 거의 모든 순간에 모바일 기기와 함께 한다”며 “모바일 기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 사례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