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중 47.2%는 ‘모바일쇼핑’…최대치 또 경신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연내 모바일쇼핑 비중 50% 달성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4조3190억원) 중 모바일쇼핑은 2조410억원으로 비중이 47.2%를 기록했다. 최고치였던 8월(46.2%)보다 0.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최근 모바일쇼핑 거래액과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증가 추세다. 지난 2월 1조5520억원이었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속 확대돼 7월 2조1410억원을 기록했고, 9월까지 세 달 연속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월 40.5%에서 8월 46.2%, 9월 47.2%로 증가했다.

연말 소매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연내 모바일쇼핑 비중 5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이용자의 절반은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한다는 의미다.

9월 소매판매액은 31조13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소매판매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3% 늘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3.9%로 전달보다 1%포인트 줄었다.

3분기 기준 소매판매액은 90조773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조4530억원으로 17.2%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6조2080억원으로 58.0% 증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