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3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유성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여류작가 3인을 초대한 ‘소소삼인행전(素笑三人行展)’을 개최한다.
출품자는 서향 이경현, 정천 나명자, 단정 박복희 등이다. 이들은 모두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다.
이 전시회는 대전지역 여류 작가 3인의 합동 전시다. 서예를 전각(篆刻), 자수, 도자기 등에 접목한 특별한 작품을 선보인다. 시, 찬송가 등 좋은 구절을 다양한 재료에 표현함으로써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서예작품에 변화를 주고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소소(素笑)’라는 말은 소박한 웃음, 꾸밈없는 웃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작가 마음을 표현했다.
작가들은 천에 직접 글씨를 쓰고, 꽃을 수놓기도 하면서 서예와 접목한 아주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김정희 조폐공사 홍보협력실 차장은 “여성 3인이 펼치는 독특한 서예 작품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소소한 감성과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