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솔스티스` 제품 생산 본격화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하니웰은 최근 미국 생산설비 두 곳에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솔스티스(Solstice) 제품 2종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산업계 고객과 17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4억7500만 톤 상당의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년간 1억대 자동차가 세계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하니웰은 GWP가 낮은 냉매, 단열재, 에어로졸, 용제 제품의 생산을 증가시켰다. 그리고 2020년까지 GWP가 이산화탄소보다 높은 수소불과탄소(HFC) 연간 생산량을 50% 감소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니웰은 HFC를 GWP가 낮은 솔스티스 제품으로 대체 생산해 작년 한 해에만 1000만미터톤(metric tons)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켰다. 또한 솔스티스 제품을 사용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시켰는지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후 표시기(climate ticker)도 출시했다.

하니웰은 향후 차세대 냉매, 단열재 제품 등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9억달러 규모 연구개발(R&D) 및 새로운 생산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GWP가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동일하거나 낮다.

하니웰의 솔스티스 제품군에는 △자동차 에어컨용 솔스티스 yf △에어로졸 애플리케이션용 솔스티스 프로펠런트 △폼 애플리케이션용 솔스티스 액체 발포제 및 기체발포제 △산업용 용제로 사용되는 솔스티스 퍼포먼스 용제 등이 포함돼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