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 강화와 클러스터 분야 세계 전문가가 대구에 모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제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TCI 2015 글로벌 콘퍼런스)를 3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아젠다’를 주제로 산단공과 TCI 네트워크가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TCI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설립한 글로벌 클러스터 네트워크로 110개국, 9000여명 경제개발기관, 정부관계자, 기업·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영리·비정부 기관이다.
주제 강연과 논문 발표 등 학술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클러스터 미팅,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대구시티투어, 한복체험관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채롭게 운영하다.
크리스티안 케텔스 하버드대 교수가 ‘창조경제를 위한 클러스터 정책방향’ 기조 강연으로 메인 행사인 학술 콘퍼런스 시작을 알린다. 글로벌 협력과 클러스터 국제화, 한국 클러스터 발전과정과 성과 등 총 6개 주제 강연과 70편 논문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84개국, 900여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행사 기간 동안 각 국이 보유한 경제개발·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혁신 전략을 모색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현재까지 산업 클러스터 패러다임이 단순 제조업 육성과 클러스터 혁신이었다면 앞으로는 참여주체 간 공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형 클러스터가 핵심 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한국 클러스터가 창조형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계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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