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재활산업 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착수

대구대 장애인 운전재활센터 모습.
대구대 장애인 운전재활센터 모습.

대구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15 재활산업 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은 향후 5년간 2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재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사업에는 경북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맨엔텔 등 22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재활산업 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은 국내 재활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력양성사업이다.

대구대는 이에 따라 재활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계약학과 형태로 대학원 내에 석사 20명, 박사 10명 규모 재활산업학과를 설립한다.

융복합과정 운영을 위해 재활과학대학 학과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대학과 공과대학 등 9개 학과가 참여하게 된다.

전공분야는 트랙제를 도입해 신체기능복원시스템, 재활훈련 시스템, 이동지원 시스템, 생활지원시스템, 인지감각기능 시스템 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최병재 대구대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준비위원장은 “대구대는 재활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며 “21세기 신성장동력인 재활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1988년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재활전문 단과대학인 재활과학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일반 대학원 재활과학과와 특수대학원인 재활과학대학원을 운영, 매년 150여명의 재활관련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