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화장품 공동연구 공유 중국 시장 활성화 전략 제시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 2015 한중 화장품 공동포럼 ‘성황’

한·중 화장품 공동연구 공유 중국 시장 활성화 전략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공동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바람직한 중국 화장품 시장 활성화 진출 전략을 모색한 포럼이 화제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소장 안인숙)는 2015년 한·중 화장품 산업 공동 포럼을 지난 10월 31일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북경공상대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건국대 피부임상과학연구소와 중국북경공상대학과의 활발한 연구교류의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화장품 산업의 교두보로써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의 역할과 입지를 톡톡히 확인했다는 평가다.

한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 화장품의 최신 트랜드, 중국 화장품 수출입 관련 법규와 K-뷰티의 중국 시장 진출 방안 등 총 4개 장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중국 현지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막이 열렸다.

특히 양국의 교류연구를 통해 중국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학술연구 결과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기술력을 동반한 연구성과가 발표됨에 따라 포럼의 서막을 여는 발표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후문이다.

한·중 화장품 공동연구 공유 중국 시장 활성화 전략 제시

건국대학교 송희영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학술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모두 가진 새로운 국제포럼의 첫발”이라며“ K-뷰티의 확산에도 한몫을 하여 문화적 가치까지 드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토론시간을 통해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 부분은 일방적인 정보전달 목적이 아닌 상호교류의 시간으로써 포럼의 차별성을 부여하고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요소였다”고 평가했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 연구소장 안인숙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중국현지 전문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중국의 화장품 정책 분석은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개최될 이번 국제 포럼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엄선된 정보만을 핵심적으로 다뤄 중국 시장 진출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건국대 생물공학과 안성관 교수와 북경공상대학교 생물학부 리려 교수가 각각 복합 화장품 원료의 효능 규명, 감초 유래 물질의 효능 규명 등 중한 공동연구를 발표했다.

중국 화장품 트랜드에 대해서는 북경공상대학교 중국화장품연구센터 맹홍 교수가 중의체질과 미용,중국 화장품 트렌드를, 중국 로컬 화장품 1위 기업인 상해가화연합그룹 과학기술연구부 응용기초연구센터 마래기 박사가 동서양 미백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한·중 화장품 공동연구 공유 중국 시장 활성화 전략 제시

중국 화장품 법규에 대해서는 북경공상대학교 당서기인 축균 교수가 중국 화장품 법규 소개와 개정 방향을, 북경공상대학교 조화 교수는 화장품 수출시 중국의 위생허가발급 관리 절차와 수출입 관련 중국 법규를 설명했다.

북경공상대학교 동은묘 교수는 “중국 수입화장품 중 한국산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상회할 정도로 K-코스메틱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후 등 한국 한방화장품은 한중 양국 전통 문화에 기초한 브랜드 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이 중국 시장 진출에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경공상대학교 당서기인 축균 교수는 “중국 국무원이 25년만에 발표한 화장품 위생감독 조례 개정안이 지난 8월 28일까지 의견 수렴을 마친 상태”라며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미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국무원이 최종 공포한 개정안이 원안에서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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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공상대학교 화장품학과 조화 교수는 “중국 정부가 현지법인을 통해서만 수입화장품 관련 서류를 접수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국내 수입화장품 신고 서류는 현지법인 또는 위임장을 통한 완벽한 서류 구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의 중국진출을 돕기 위해 위생허가 대행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는 자체적으로도 급변중인 중국 화장품 정책을 수집하고 정리해 제공하는 화장품 임상평가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5년 설립된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는 식약처 고시 기준에 따른 인체적용시험과 피부세포와 조직을 이용한 기전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피부과학연구기관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유럽, 일본 등 화장품 강국의 다수의 화장품 회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