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전북교육청 기록관리 가장 잘해

국토교통부, 전라북도교육청 등 13개 기관이 기록관리 업무를 가장 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교육청 등 230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수행한 기록관리 업무를 평가하고 결과를 3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평가는 기록관리평가시스템을 활용한 1차 온라인평가와 2차 현장실사 진행했다. 기관유형별로 가(100∼95), 나(94∼85), 다(84∼75), 라(75 미만) 4등급으로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전라북도교육청,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남부교육지원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3개 기관이 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기록 전자기록물 이관에 적극 참여해 이관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 발굴과 전시 등 기록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기록물 보존시설, 보존장비 등 보존서고 환경 개선과 학교기록물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본사 지방이전에 대비한 기록물 전수조사와 안전한 이송을 추진했다.

부문별로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은 전반적 기록관리 수준이 안정적이다. 전체 평균이 각각 85.5점, 86.3점으로 높았다. 반면에 특별지방행정기관, 교육지원청은 개선이 필요하다. 전체 평균이 각각 57.7점, 59.3점으로 기록관리 업무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기록원은 12월 중 평가결과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포상한다. 미흡기관은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자문과 실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