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의자에 앉으려던 5살 남자아이가 엉덩방아를 찧고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였다.
경찰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 교사 A(26·여)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1시 30분 자신이 근무하던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B(5)군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의자에 앉다 넘어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개인지도를 위해 B군을 교사실로 불렀다가 성인용 의자에 앉으려던 아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막지 못했고 B군은 현재 척수경색에 의한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은 하반신 마비를 보이는 아이에 초기 치료비 400만 원을 줬지만, 현재 병원비 600만 원이 밀려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B군은 47살 어머니와 컨테이너 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으며 한 달 월세 30만 원도 못 내고 있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이웃들이 최근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해준 덕에 월 24만 원 하는 지자체 긴급 지원을 석 달 동안 받게 됐다.
한편 경찰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행정처분도 화성시에 의뢰했다.
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이럴수가" "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불쌍하다" "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게 해줘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