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역에서 공중방사선 공동탐사를 실시한다.
이 탐사는 무인헬기를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북서쪽 8㎞방면 나미에(浪江)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KINS 측은 탐사 결과를 토대로 후쿠시마 지역 오염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일본 JAEA와 방사선 분석기술과 탐사장비 보정기술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다.
공중탐사기술 공동연구 외에도 환경방사선감시, 방사능분석 기술 및 비상대응 훈련 등 비상대책 분야에 대한 KINS-JAEA 간 전문가 회의도 예정돼 있다. 이 회의에서는 양 기관 관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KINS는 올 2월 JAEA와 후쿠시마 지역 공동조사 및 비상대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방사능재난 발생 시 일본과 신속한 정보교환 및 효과적인 국제공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