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과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김병수)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IT산업 간 융합 연구 및 인력 교류 △스마트카·자율주행·빅데이터 등 기술 교류를 통한 공동과제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우선 두 기관은 온·오프라인 기술 교류를 통해 공동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용 테스트베드 상호 이용 활성화 등 자동차 ICT 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병수 원장은 “자동차-ICT 융합이 점차 활발하게 진행되는 최근 자동차산업 트렌드에서 뛰어난 ICT 역량을 보유한 ETRI와의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흥남 원장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ETRI가 함께 자동차 ICT 융합 신산업 창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라며 “국내 자동차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