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 중국-타이완 '대만 총통선거 앞두고 영향 미치나' 주목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
 출처:/YTN 뉴스 캡처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 출처:/YTN 뉴스 캡처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

중국과 타이완이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을 연다.



4일 외신 언론은 중국과 대만이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만 총통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의 이번 만남은 1949년 양안이 분단된 이후 첫 정상회담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민당 정권이 양안 화해 흐름을 재확인하면서 야당인 민진당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주석(대표)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2008년 집권한 마 총통은 경제를 중심으로 대중국 유화 정책을 펴며 양안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해왔다.

한편 마 총통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과의 만남을 추진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